* 시리즈는 다락원 <행복한 명작 읽기>의 영문판입니다.


<하이디>는 작가의 고향인 알프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. 갓난아기 때 부모를 잃은 하이디는, 다섯 살이 되었을 때, 완고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할아버지와 함께 알프스에서 살게 된다. 그러나 몇 년 뒤, 하이디는 소아마비에 걸려 걸을 수 없는 부잣집 딸 클라라의 말 상대가 되어 주기 위해 프랑크푸르트로 가게 된다. 하이디와 친구가 된 클라라는 점차 성격이 밝아지지만, 하이디는 고향을 그리워하다가 몽유병에 걸린다. 결국 하이디는 알프스 계곡으로 다시 돌아와 페터의 할머니와 할아버지 품에 안겨 다시 예전의 행복한 생활을 되찾는다. 그 후 약속했던 클라라가 찾아오고 페터와 하이디의 정성에 클라라는 마침내 걸음을 걸울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는 행복하게 끝난다. 하이디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순수한 마음과 알프스의 때 묻지 않은 자연이 그와 정반대의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오늘날의 독자로 하여금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동심을 되찾게 해주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