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리즈는 다락원 <행복한 명작 읽기>의 영문판입니다.

<이솝 이야기>는 동물의 행동/ 성향을 빌어서 여러 가지 인간상을 풍자하는 설화를 모은 것으로, 간결하고 명쾌한 문장으로 인생에 대해 교묘히 묘사하고 있다. 현재 <이솝우화>로 알려진 것은 14세기 이스탄불의 한 수사가 편집한 것에 유래하지만, 이솝의 원작 부분은 전혀 알 수 없으며 후세에 추가된 이야기가 더 많다고 한다. 여우와 포도 이야기, 황금 알을 낳는 거위 이야기, 욕심 많은 개 이야기,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, 생쥐와 사자 이야기, 두 나그네와 곰 이야기 등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. ‘우화’라는 말은 원래가 픽션, 혹은 신화를 뜻한다. 때문에 우화는 도덕적 훈계만은 아니고 생활의 슬기인 동시에 인간에 관한 통찰이기도 한 것이다.